수현이네 맛집

변덕스런 봄날 ''뼈다귀감자탕''으로 집나간 입맛 찾아요

나무하나만 2019. 3. 18. 22:35
근처 축산 도소매 매장에 가서
돼지 등뼈를 한팩 사왔어요
한팩에 4000원이 안되요

싱싱하게 선홍빛을 띄고있어
그냥 지나 칠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정한 오늘 저녁은
'감자탕' 입니다
재료
돼지등뼈,무청시레기,된장,월개수잎
다진마늘,생강,대파,팽이버섯
부추,감자,청양고추

원래는 핏물을 빼기위해
찬물에 최소 2시간 정도는
담가놓아야 하는데 저는 시간이 없어
급하게 한번 데친뒤 씻어 월개수잎을
넣어서 또다시 삶아냈어요

그런뒤 삶은 물을 버리고
다시 냄비에 물을 부어 등뼈를
푹 삶아내요
이때 잡내를 제거와 간이 잘 베기위해
된장2큰술, 다진마늘3큰술
말린생강2~3개를 넣어 함께 푹
삶아냅니다 뼈가 쏙 잘 빠지도록
뚜껑을 덮고 30분이상 삶아야해요

그다음 냉장고에 있던 시래기를
양념해요 깨끗하게 씻은 시래기는
된장1큰술,마늘1큰술,다진파1큰술
넣어서 무쳐냅니다

끓고있는 냄비에 양념한 시레기를
넣어주고 고추가루4큰술을 넣어
한번 더 끓여줍니다

팔팔 끓으면 간을 맞춰야해요
저는 새우젓으로 간을 했어요
새우젓 2큰술, 구운소금1큰술 넣었어요

전골냄비에 감자를 손질해 잘라
넣은뒤 잘 익은 등뼈를 감자위에
차곡차곡 쌓어 넣고
그위에 시레기를 올렸어요
그리고 국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냉장고속 야채들
대파,깻잎,팽이버섯,부추,청양고추를
손질해서 먹기좋게 잘라주고요

전골냄비에 보기좋게 잘 올려주면
완성됩니다
이제 식탁으로 옮겨서 바글바글
끓여주면 기막힌 감자탕이 탄생합니다
당면을 넣어서 먹어도 맛있어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온가족 둘러앉아 감자탕 바글바글
끓여서 드셔보세요
맛이 두배일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