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네 맛집

아침밥 먹기싫은 우리 아이들''얼음누룽지밥''으로 정말 간단하게 해결했어요

나무하나만 2019. 4. 23. 08:41

큰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기상시간도 빨라지고 분주하네요
아침이라 입맛도 없는지 밥을 잘 안먹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누룽지 준비했어요

찬밥을 팬에 얇게 펴서 눌려주세요
일부러 밥을 여유있거 해서
남은 밥들은 누룽지로 눌렸어요

약불로 한참 눌려야
노릇노릇 바삭바삭한 누룽지가 되요
이때 바싹 눌려야 팬에 달라붙지
않아 뒤집기가 수월해요

다눌린 누룽지 접시에 담고 아이들
간식으로 줘도 좋아해요
바삭하고 고소해서 잘먹네요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넣어
누룽지 끓여 주기만 하면 되요
바글바글 끓으면 한번 저어주시구요

누룽지가 다 완정되었어요
저는 일부러 물을 많이 붓지않았어요
거의 죽에 가까운 농도예요

아이들이 뜨거운 음식을 잘 못먹어서
얼음을 넣어주면 식기도하고
얼음 씹히는 맛에 아이들 엄청 좋아해요
얼음이녹아 국물도 생기구요
진하게 끓여 얼음 녹아도
구수한 맛은 여전해요

아이들 재밌어하면서 엄청 잘 먹어요
작은아이는 아침마다 얼음밥 달라네요

반찬도 간단하게 한입 크기로
자른 김구이와 멸치
소고기 장조림으로 차려주면
누룽밥과 환상의 궁합 자랑합니다
남편도 후룩룩 먹기 편하다고
좋아해요~~
저희집 아침 밥상 누룽지로 해결했어요